
청룡기 고교야구 대회에서 불거진 ‘비하 응원’ 논란과 관련해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감독과 선수 2명, 당시 경기 주심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협회는 배재고가 앞서 팀 차원의 징계를 받은 점과 선수들이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피해 학교인 광주제일고 측에 진정성 있는 사과를 전달한 점, 광주제일고 측이 이를 받아들이고 선처를 요청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협회는 배재고에 전국대회 6개월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해당 징계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재심의를 거쳐 1개월로 감경됐다. 이에 따라 배재고는 지난달 올해 마지막 전국대회인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응원을 주도한 배재고 학생 2명은 징계와 별개로 선수 생활을 그만두기로 했다.
당시 경기 주심에게도 책임을 물었다. 협회는 부적절한 응원 구호가 계속됐음에도 적절한 제재 없이 경기를 진행한 해당 주심에 대해 관리 소홀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출전정지 1개월 처분을 내렸다.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학생 야구 현장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협회는 앞으로 경기장 내 부적절한 구호를 막기 위한 계도 활동을 확대하고, 2027년도 전국대회부터 적용할 선수단 행동 요강을 마련해 유사 사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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